롯데쇼핑 광주 운암동 입점 자진취소…행정력 낭비 초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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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상인들의 반발에 막혀 최근 광주 북구 운암동 대형마트 입점을 포기한 남양주택산업과 롯데쇼핑이 행정력만 낭비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운암동 대형마트 신축예정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갈등이 예상된다.

북구 운암동 대형마트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는 10일 "최근 건축주인 남양주택산업과 롯데쇼핑 측은 북구 운암동 대형마트 입점 자진 허가취소원을 광주 북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남양주택산업과 롯데쇼핑이 자진 허가취소원을 제출함에 따라 대형마트 입점 논란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지난 4년간 행정력과 중소상인들의 소중한 비용 및 시간을 헛되게 했음에도 한마디 사과조차 없는 것은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어찌됐든 남양주택과 롯데쇼핑이 허가취소원을 낸 것은 4년여 동안 대책위를 중심으로 지역상권 붕괴를 막고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여기지만 이 대형마트 신축 예정부지에 대형마트 대신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려 하는 것은 또 다른 싸움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구 대형마트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송광운 북구청장을 만나 남양주택산업과 롯데쇼핑의 무리한 입점 추진에 대한 공개 사과와 신규입점 포기 공개 천명, 부실한 심의 인정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건축심의위원 전원 해촉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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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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