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 이벤트' 줄줄이 대기…FOMC·애플 실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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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7.24.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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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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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여러 '빅 이벤트'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6일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 결정을 내립니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전달과 같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경제지표 등을 고려하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입니다.

관건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가이던스입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9월 이후 회의에서의 긴축의 강도를 조정할지 여부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됩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 등의 분기 실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기총액 1위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고, 이에 앞서 26일에는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 3위 알파벳, 27일에는 메타플랫폼스 실적이 공개됩니다. 아마존은 28일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빅테크 기업 외에도 보잉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주요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먼저 28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됩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성장이 예상되는데,  두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때문에 실제 경기 침체냐, 아니냐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립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주에는 또 연준이 물가 상황을 판단하는데 핵심 자료로 활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발표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인 전년동기대비 4.7%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하반기 증시 흐름을 판가름할 결정적인 한 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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