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나 놀은 여성 복장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노출 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시에 크로아티아에 패배한 팀을 농락하는 글로 논란도 일으키고 있다.
놀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둘기 춤을 추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글 옆에는 브라질 국기가 표시됐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브라질과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비둘기 춤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골을 넣은 뒤 자축할 때 춘다. 양 손을 허리춤에 대고 고개를 까딱인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을 때마다 삼바 춤과 함께 비둘기 춤을 춰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특히 세 번째 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골을 넣고 벤치로 달려가 치치 감독과 함께 비둘기 춤을 췄다.
놀은 크로아티아에 패배한 일본을 조롱하기도 했다. 놀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초밥을 먹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오늘 메뉴가 초밥 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글 옆에는 웃기다는 이모티콘과 힘세다는 뜻의 팔 근육 이모티콘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