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사직 움직임 본격화…“15일까지 사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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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13.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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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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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응하기 위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행동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19개 의대 교수들 "15일까지 사직 결정"

전국 19개 의과대학 비대위 대표 교수들은 어제 (12일) 밤 온라인 회의를 열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의 의사를 물어서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직서 제출이 의결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들은 "곧 닥칠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휴학은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라며 이를 막기 위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조직하고 연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대위의 목표는 의과대학 학생과 수련병원 전공의가 무사히 복귀하여 교육과 수련을 마치는 것"이라며 "정부는 절박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는 협상의 자리를 마련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동 비대위에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제주대, 원광대, 인제대, 한림대, 아주대, 단국대, 경상대, 충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충남대, 건국대, 강원대, 계명대 의대 비대위가 참여했습니다.

■ 전의교협, 성균관대, 가톨릭대 교수들도 잇따라 회의

19개 의대 교수 대표들과 별개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개별 의대 교수들도 회의를 잇따라 개최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어제 열기로 했다가 기술적인 문제로 취소됐던 온라인 총회를 오늘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9일에 이어 내일(14일) 2차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도 내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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