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드리볼로 기적 일궜다…"손흥민, 완벽한 기회 만들어" 외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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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03.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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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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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상대문전을 향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막판 결정적인 패스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 대해 외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46분 황희찬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1-1 상황에서 거침없는 드리볼로 공을 몰고 간 뒤 상대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황희찬에게 패스를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에게 출전 선수 중 유일한 9점을 주며 '베스트플레이어'로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때로 대표팀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가장 필요로 한 순간에 나섰다"며 "손흥민은 득점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국은 90분간 대부분 탈락할 듯 했으나 득점을 올리고 브라질과의 16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은 지난 6월 브라질에 1-5로 패했지만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있다면 오늘처럼 마법과 같은 순간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믿을 것"이라고 했다.

BBC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9.15점을 주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황희찬은 8.88점이다.

BBC는 "국가적 영웅인 손흥민은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두 번의 장거리 슛도 막혔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마지막에 손흥민이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며 "깔끔한 마무리로 다사다난한 월드컵 조별 리그에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고 했다.

한편 FIFA가 선정한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황희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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