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온디바이스 AI 55% 점유…20억개 기기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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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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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20억개 기기에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올해 갤럭시S24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온디바이스 AI 시장 점유율 55%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는 개방형 생태계인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AI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AI 확대가 필요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의 20억개 하드웨어 기기 연결을 통해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와 갤럭시 북4 시리즈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AI를 탑재했다. 초기 수요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 대비 10~30%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 (점유율 55%)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PC) 출하량은 2023년 2900만대에서 2024년 3억대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출하 비중은 스마트폰의 경우 2023년 1%, 2024년 22%, 2025년 43%로, PC는 2023년 10%, 2024년 22%, 2025년 32%으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 생태계 (SAFE) 협력사들과 AI 반도체 설계,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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