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인지도가 임영웅의 광고 모델 활동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3월 임영웅을 제주삼다수 모델로 발탁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6.4%p 상승한 83.8%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한 기부 활동은 브랜드의 최선호도를 71.4%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개발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제주개발공사는 임영웅이 모델로 활동한 이후 2주간 공식 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신규 가입 고객 수가 5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108.5% 증가했다.
신규 회원의 일 평균 주문 건수는 평시보다 10배 가량 급증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측면에서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개발공사는 설명했다.
제주개발공사는 다만 임영웅과의 삼다수 광고 계약은 이달 말 종료하고 새로운 모델을 내세우기로 했다.
임영웅이 가수는 물론 공익적 활동으로도 바쁘다 보니 제주도 현지 촬영이 어렵고 계절에 맞는 광고 제작이 힘들기 때문이다.
개발공사는 이달 계약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메인모델을 내세우고 SNS 유명인들도 삼다수 모델로 활용하기로 했다.
2025년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공감형 광고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의 메인 모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SNS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채널별 맞춤형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청정 제주의 자연을 담아내 제주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의 친밀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가 2025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며 브랜드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올해 1월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이 40.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말 39.3%로 떨어졌던 점유율을 40%대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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