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軍부대 사망병사, 사격 무릎쏴→서서쏴 전환 도중 오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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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5.23.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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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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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예비군 훈련이 4년 만에 정상화된 6일 광주 북구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3.03.06.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경기도 양주 군 부대에서 한 병사가 총기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사격자세를 바꾸던 도중 오발이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A일병은 지난 22일 오후 K2 개인화기 사격 훈련을 하던 중 후두부 관통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실탄을 받은 A일병은 사격 훈련 도중 미끄러지면서 정수리 하단부위에 총알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서는 A일병이 '무릎쏴' 자세에서 '서서쏴' 자세로 바꾸는 과정에서 미끄러져서 총상을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무릎쏴는 양팔로 총을 지지한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세우고 다른 쪽 무릎을 구부려 지면에 붙이고, 세운 한쪽 무릎에 한쪽 팔꿈치를 얹은 자세로 사격하는 것을 말한다. 서서쏴는 양팔만으로 총을 지지하고 선 자세에서 사격하는 것으로, 입사(立射)라고도 한다.

군 관계자는 "고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민간경찰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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