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길고양이 서식지에 따뜻한 겨울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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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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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한파로부터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와룡공원, 인왕산길, 청진공원 등 길고양이가 자주 나타나는 지역 34곳에 겨울집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길고양이 집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EPP를 사용해 상자 형태로 만들었고 상판에는 종로구 로고와 안내 문구를 별도 부착했다.

또 집마다 관리 번호를 부여해 자원봉사자가 책임감을 느끼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집은 겨울이 끝나면 수거할 예정이다.

대로변이나 주택밀집지역과 같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거나 시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곳은 설치 장소에서 제외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동물 생명 보호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최근 신설된 동물보호팀을 구심점으로 꾸준하고 체계적인 동물보호·관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 길고양이 겨울집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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