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러시아가 최근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기까지 하다”고 운을 뗐다.
이 전 대표는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보고 간보는 시기는 지났다. 실각해야 한다”며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많은 전쟁범죄에도 책임을 져야하며 이 상황에서도 핵 전쟁 위협 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지사가 입주한 건물까지 공격대상이 되어가는 이상 대한민국이 이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대해 더 선명하게 입장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도시 14곳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퍼부었고 이로 인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다쳤다. 지난 8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인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