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맥도날드도 피해…역대급 폭우에 식품업계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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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9.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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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침수·전기 공급 중단…추가 비소식에 피해 커질 우려
8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대 방향 도로가 침수돼 있다. 2022.8.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8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식음료업계 일부 매장들이 침수 피해로 영업이 제한되는 등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매장들은 본사의 지원을 받아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11일까지 300㎜가량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피해가 더 커질 우려도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오후 기준 서울과 경기 지역 16개 매장의 영업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심한 강남 대치동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겨 영업을 못하는 매장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변에 있는 망원한강공원점과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은 통제로 인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커피빈 역시 강남과 서초구 일대 10여개 매장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커피빈의 경우 피해 원인이 건물 자체의 문제인지, 인테리어 결함인지 등 사실 여부를 파악한 뒤 필요한 경우 금전적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직영점 3곳이 피해를 입어 영업이 멈췄다. 일부 매장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배달 서비스도 임시 중단된 상태다. 배달이 어려운 매장은 '기상악화로 인해 현재 배달이 임시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를 띄우고 있다.

교촌치킨도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매장에 물이 새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교촌치킨은 이날 폭우가 계속되자 내부 회의를 진행했했고, 본사의 상생지원정책 규정에 따라 피해 상황을 고려해 가맹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롯데GRS도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매장들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일부 매장의 영업이 중단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속해서 피해 발생 매장을 파악하고, 대비 및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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