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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배당 ⑤] 이자소득을 고려하지 않고 2천만 원을 배당했다?

2023.12.27. 오전 10:54

리스크 등급

★☆☆

리스크 분류

리스크 진단

이자소득을 고려하지 않고 2천만 원을 배당했다.

솔루션

효과적인 배당을 위해서는 연간 이자소득을 먼저 추산한 후 나머지 차액으로 배당금액을 정해야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결산배당을 하는 3월에는 당해년도 이자소득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중간배당 제도를 활용하세요.

첨부자료


_정확하게 2천만 원을

배당한 이유가 있나요?

상담을 하다 보면 1인 주주인데 정확하게 2천만 원을 배당한 경우를 봅니다. 짐작이 가는 것이 있어서 이유를 물어보면 백발백중 '금융소득종합과세'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2천만 원을 배당했다는 답을 합니다.

그럼 제가 다시 물어봅니다. "1년 동안 이자소득은 없었나요?" 물론 없었다고 말하는 대표님은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한 건가요?

전략적으로 배당을 활용한다고 했는데 애석하게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조언을 한 사람도 조언을 듣고 실행한 사람도 모두 디테일하지 못 했던 거죠.

_금융소득종합과세

오해와 이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해 이 기회에 확실히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소득세는 개인의 소득이 발생한 곳에 부과합니다. 법인의 소득에는 법인세를 부과하죠. 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소득은 소득세법에 아래 그림처럼 8가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외의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습니다(예: 보험금, 지원금 등). 이를 열거주의라고 합니다.

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합니다. 묶어서 한 번에 계산하고 납부하는 종합과세 방식과 퇴직소득과 양도소득처럼 개별 거래마다 소득세를 계산하고 별도로 납부하는 분류과세 방식입니다. 종합과세를 하는 소득들은 매년 발생하고 분류과세를 하는 소득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차이 때문에 이렇게 구분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를 하지만 2천만 원 이하는 종합소득과 분리해서 과세를 합니다. 이를 분리과세라고 합니다. 분류과세와 혼동하면 안 됩니다. 2013년 이전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천만 원이었다가 이후에 2천만 원으로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