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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급 PSAT 언어논리 20번 프리미엄 해설

2023.12.18. 오후 7:54

2020년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20번

19번~20번 세트의 둘째 문항이다. 19번이 독해 문제라 순서대로 푼다면 그 독해 내용에 어느 정도 기반해 20번을 풀게 되지만, 20번 단독으로도 풀 수 있게끔 나온 레이아웃이고 경우에 따라 독해를 거르고 20번만 푸는 게 이득일 수 있다. 따라서 단독 풀이를 상정하고 해설을 작성한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과 ㉡에 대한 평가"를 물었으므로 강화약화 문제고, 웬만하면 따로따로 물어볼 테니 하나씩 보기로 한다. ㉠으로 먼저 간다.

썰이 주장한 것처럼 ㉠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자극의 외형적 구조를 다룰 뿐 말의 의미를 파악하지는 못한다.

㉠ 문장을 봤을 때 딱히 못 알아먹겠다 싶은 말도 없고 어느 정도의 구체성도 갖추고 있다. 논지가 이 정도 구체성을 갖고 있다면 곧장 선지로 가는 게 나머지 부분에서 논거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논지에 곧장 입증 사례나 반증 사례를 제시해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논지만 보고도 그런 사례를 떠올리는 게 가능하다면 선지로 가야 한다. 선지도 그렇게 만들어졌을 테니까. ㉠의 요점을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말의 의미는 파악 못한다" 정도로 기억하고 선지로 간다.

※ 이 판단에는 글의 분량이 짧지 않아 나머지 부분을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다. 만약 확신이 없다면 ㉠ 문장의 뒤를 슥 보자. 부연과 예시가 전부다.

ㄱ. 최근 단일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활용 범위를 넓혀 말의 인지적, 감성적 이해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을 만드는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을 강화한다.

강화를 물었으므로 ㉠을 긍정하거나 지지하는지를 따져야 한다. 선지가 제법 길게 나왔지만 ㉠의 층위에 맞게 환원시켜 읽는다면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사례가 된다. ㉠에서는 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반대로 가는 사례다. 이게 ㉠을 강화할 리 없다.

"말의 의미 파악"과 "말의 이해"가 직결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 읽기를 스킵했던 ㉠ 문장 뒤쪽의 부연과 예시를 이 타이밍에 읽으러 가야 한다.

ㄱ이 지워졌으니 ㄷ만 보면 된다. ㄷ에서는 ㉡ 판단을 요구한다. 다음으로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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