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대장주 '숨통'…집값 7개월 만에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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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2.15.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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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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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규제 완화 영향에 전국 집값의 하락폭이 7개월 만에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을 앞둔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팔리면서 얼어붙었던 시장이 다소 녹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재건축 대장주로 불리는 서울 잠실주공5단지입니다. 

규제 완화로 재건축에 속도가 붙으면서 거래에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문기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 많이 거래도 됐어요. 문의도 많고. 가장 큰 이유는 싸게 나왔기 때문에 많이 되는 것 같고.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급매물 소진도 되고 재건축도 꾸준히 진행이 돼서.]

서울은 구축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매 거래량이 늘어났습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서울 아파트의 매매는 지난 1월에 모두 174건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5월 251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입니다. 

거래가 늘면서 서울 집값 하락폭은 지난해 12월 1.96%에서 지난달 1.25%로 축소됐습니다. 

전국 집값도 1.49%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확대되던 낙폭은 7개월 만에 둔화됐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일부 거래가 일어나는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보여지고요. 금리가 올라가는 폭이 올라가다가 멈추는 상태까지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불안한 심리가 완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국 주택 전세 가격도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이주 수요 등이 발생하면서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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