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대장주 '숨통'…집값 7개월 만에 낙폭 축소
잇따른 규제 완화 영향에 전국 집값의 하락폭이 7개월 만에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을 앞둔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팔리면서 얼어붙었던 시장이 다소 녹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재건축 대장주로 불리는 서울 잠실주공5단지입니다.
규제 완화로 재건축에 속도가 붙으면서 거래에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문기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 많이 거래도 됐어요. 문의도 많고. 가장 큰 이유는 싸게 나왔기 때문에 많이 되는 것 같고.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급매물 소진도 되고 재건축도 꾸준히 진행이 돼서.]
서울은 구축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매 거래량이 늘어났습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서울 아파트의 매매는 지난 1월에 모두 174건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5월 251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입니다.
거래가 늘면서 서울 집값 하락폭은 지난해 12월 1.96%에서 지난달 1.25%로 축소됐습니다.
전국 집값도 1.49%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확대되던 낙폭은 7개월 만에 둔화됐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일부 거래가 일어나는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보여지고요. 금리가 올라가는 폭이 올라가다가 멈추는 상태까지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불안한 심리가 완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국 주택 전세 가격도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이주 수요 등이 발생하면서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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