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년 5급 PSAT 언어논리 34번 프리미엄 해설

2023.12.06. 오후 5:55

2016년 5급 PSAT 언어논리 4책형 34번

보기를 빼면 지문 분량이 시험지 반쪽 정도뿐이라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레이아웃. 이렇게 생긴 건 보통 논증 문제이니 읽기 부담도 덜하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질의응답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에 대한 두 비판을 평가한 것"을 물었으니 강화약화 문제일 테고, 곧장 ㉠으로 이동한다. 바로 아래에 있다.

‘㉠ 로빈후드 각본’이라고 불리는 방법은 막대한 부를 소유한 사람에게 세금을 통해 돈을 걷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 문장은 어렵지 않다. 여기서 말하는 방법이란 여러분 대부분도 떠올렸겠지만 '부의 재분배'의 일종이다. 이 방식에 대한 비판을 보라는 게 발문의 지시였으므로, 1문단의 나머지 부분은 크게 공들여 읽을 필요가 없다. 바로 다음 문장이 "가령"으로 시작하는 예시이기도 하고. 2문단으로 점프해 본다.

이런 로빈후드 각본은 두 가지 방식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

예상대로다. 2문단 첫 문장이 이렇게 쓰였으니 1문단의 안 읽은 부분에는 비판이 안 들어 있는 게 맞다. 여기서 선택의 기로가 생기는데, 비판이 두 개이므로 선지를 따라갈 것인가(보통은 둘 중 하나에 대한 선지를 줄 테니까), 다 읽고 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전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문단 구분이 더는 없으므로, 이 뒤쪽에서 "첫 번째는~" "두 번째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의 위치 정도만 체크해두고 선지로 간다.

ㄱ. 세금을 통한 재분배 방식이 생산성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면, 첫 번째 비판은 강화된다.

첫 번째 비판을 물었는데, 이미 논제가 뭔지도 대강 알고 지문이나 선지나 분량도 얼마 안 되니 선지의 증거를 먼저 보고 가기로 한다. 세금을 통한 재분배 방식이 생산성을 감소시킨다 /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 두 명제가 들어 있다. 이들 중 하나 이상이 첫 번째 비판을 지지해주고 양립 불가능한 부분이 없다면 강화가 맞다. "첫 번째" 문장으로 올라가 보면,

첫 번째는 자산가들에게 많은 세금을 부과해 재분배하는 방식이 자산가의 일과 투자에 대한 의욕을 꺾어 생산성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세금을 부과해 재분배하는 방식이 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선지와 똑같은 이야기다. 뒤쪽을 훑어 보면 생산성 감소에 따른 공리 감소를 이야기할 뿐 빈부격차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으므로, 선지의 그 부분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 강화가 맞다.

많이 본 콘텐츠

전일 00시~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