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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시스붐바=태백/글 이재백 수습기자, 사진 남지수 기자]
2연승이다.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오늘(14일) 광운대학교와의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 2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조기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세대학교 선발 라인업
FW 박호인 이민혁 김태호
MF 장시영 조동열 최형우 장유민
DF 전현병 진시우 장재혁
GK 염지용
연세대는 지난 경기와 같이 쓰리백 기반의 3-4-3 포메이션을 다시 들고 나왔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어김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쓰리백 라인에 주장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 진시우(스응산 21), 장재혁(스응산 20)이 나섰다. 양쪽 윙백에 장시영과 장유민(이상 스응산 21)이 출격했다. 미드필드 라인에 최형우(스응산 20)와 조동열(체교 19)이 자리했고, 공격수로 박호인(스응산 21)과 김태호(스응산 19)를 내세웠다. 최전방 자리에는 다시 한번 이민혁(체교 21)이 채웠다.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한 연세대
전반 1분, 연세대의 강한 압박으로 경기는 시작됐다. 압박 과정에서 볼을 탈취한 최형우가 박호인에게 전개했고, 박호인이 우측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수비수 발에 막혔다.
전반 5분, 연세대의 공격을 거셌다. 골키퍼 염지용이 빠른 킥으로 장시영에게 전개했고, 장시영이 좌측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중앙으로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19분, 중앙에서 볼을 끊은 최형우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볼을 탈취한 최형우는 곧바로 우측 측면에 있던 김태호에게 패스했다. 김태호는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수에 가로막혔다.
전반 21분, 연세대는 위기를 맞았다.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가던 중 상대방의 거친 압박에 볼을 빼앗겼고 상대는 좌측 측면에서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빠르게 전개했다. 하지만 슈팅 각도를 잘 잡고 있었던 진시우의 좋은 수비로 상대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23분, 침착하게 볼을 돌리던 연세대는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조동열이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비가 온 탓에 미끄러웠던 볼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 나왔다. 이어진 세컨 볼 상황에서 박호인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 1-0)
전반 25분, 선제 실점을 내준 광운대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원에서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광운대는 좌측 측면으로 전개했다. 측면에서 볼을 잡은 상대는 빠르게 중앙으로 전개했고, 상대 공격수는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반 32분, 연세대는 우측 측면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압박을 풀어냈다. 압박을 풀고 중앙에서 볼을 잡은 최형우는 좌측으로 전환했고, 좌측에서 볼을 잡은 장시영이 과감하게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발에 막혔다.
전반 36분, 연세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최형우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하프라인에서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38분, 연세대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상대가 뒷공간 패스를 통해 역습을 전개했다. 염지용이 다소 늦은 타이밍에 튀어 나오면서 볼이 중앙으로 넘어갔고, 넘어온 공을 상대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치열했던 후반전
후반 1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세대는 기회를 잡았다. 우측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연세대. 키커 이민혁이 골대 좌측 상단으로 날카롭게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분, 장시영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뺏은 후 중앙으로 빠르게 돌파하며 우측 측면에 있던 장유민에게 연결했다. 볼을 받은 장유민은 수비를 제치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김태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스코어 2-0)
후반 18분, 광운대의 역습. 좌측 측면에서 볼을 탈취한 상대는 연세대의 강한 압박을 순간적으로 풀어냈다. 그 후 중앙으로 빠르게 연결했고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염지용이 좋은 타이밍에 나오면서 상대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0분, 연세대는 중원에 조동열을 빼고, 하재민(스응산 21)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21분, 상대의 역습. 하프라인에서 우측으로 볼을 전환한 상대는 곧바로 중앙으로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볼을 연결했다. 전현병이 몸싸움을 통해 저지하려 했지만, 상대는 빠른 발로 전현병을 제쳐내고 바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 2-1)
후반 24분, 연세대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하재민을 장재혁 자리에 놓고, 하재민 자리에 진의준(체교 22)을 투입했다.
후반 27분, 만회 골을 넣은 상대가 더욱 거세게 나왔다. 우측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한 상대는 수비수를 제치며 중앙으로 돌파했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염지용을 지나쳤지만, 빈 골대를 지키고 있던 진시우가 헤딩으로 가까스로 클리어링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0분, 역습을 전개한 연세대는 전방에 있던 김태호에게 연결했다. 볼을 받은 김태호는 우측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후반 32분, 연세대는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다시 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공격을 담당했던 박호인과 김태호를 빼고 박건희, 장현도(이상 스응산 22)를 투입하며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 33분, 연세대는 좌측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장유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다시 한번 골대에 맞으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좌측에서 볼을 받은 장시영이 수비수 사이로 밀고 들어가며 돌파했고, 중앙에 있던 박건희에게 패스했다. 박건희는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 연세대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돌파하던 중 태클에 의해 부상을 당한 이민혁을 대신해 강민재(스응산 22)를 투입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연세대는 16일 14시 30분, 대구대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추계연맹전 마지막 조별예선을 치른다. 토너먼트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연세대.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활약을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2 (1-0, 1-1) 1 광운대
득점= 전반 23분 박호인
후반 3분 김태호
교체= 후반 20분(OUT 조동열, IN 하재민)
후반 24분(OUT 장재혁 , IN 진의준)
후반 32분(OUT 박호인, 김태호, IN 장현도, 박건희)
후반 44분(OUT 이민혁, IN 강민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