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이태원 참사 유족 사칭한 모자…희생자 명단 공개로 덜미

입력
수정2022.11.16. 오후 2:05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유족을 사칭해 각종 후원을 받은 어머니와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오늘(15일) 서울 용산 경찰서는 전날 삼각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을 사칭한 50대 여성 A 씨와 그의 아들 10대 B 군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추모공간에서 '가족이 참사로 사망했다'라고 밝힌 뒤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이들은 지난 10일 추모 공간에 방문한 배우 정우성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도 넘은 거짓말은 전날 일부 인터넷 매체가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모자에게 도움을 주던 사람들이 희생자 명단을 확인한 후 이들이 유족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 동행해 조사했습니다. 

이들 모자는 조사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며 "배가 고프고 돈이 없어서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이득을 취한 부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우선 귀가 조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