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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11번 프리미엄 해설

2023.10.13. 오전 9:00

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11번

빈칸이 두 개나 뚫려 있고 보기 박스도 있어서 논증 문제일 가능성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논리학 지식이 얼마나 숙련되었는지 판단하기에도 좋은 문제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각 빈칸에 보기에서 알맞은 걸 짝지어주는 문제다. 레이아웃 관찰 단계에서부터 그걸 알 수 있으니 첫 번째 빈칸 ㉠ 문장부터 보자.

한 가지 분석 방안에 따르면, “C시에 건설될 도시철도는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행된다.”라는 문장은 [ ㉠ ]”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논증 문제에서는 종종 논리학 배경지식을 적극 활용해서 지문 읽기를 스킵할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렇게 어떤 명제의 의미를 해석하는 지문이 대표적이다. 큰따옴표 속 문장이 논리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해석하기 위해 ㉠을 도입했을 거고, 이 뒤로는 이러면 참이고 이러면 거짓이고 어쩌고 하는 내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냥 이 뒤로 읽어보면,

이렇게 해석할 경우, C시에 도시철도를 건설하지 않기로 했으므로 원래의 문장은 거짓이 된다.

예상대로의 내용이다. 이렇게 해석한다는 건 원래의 문장을 ㉠으로 바꿔 읽는다는 것인데, 그랬을 때 "C시에 도시철도를 건설하지 않기로 했으므로" 그 문장이 거짓이라고 한다. 즉 ㉠에 들어갈 문장은 "C시에 도시철도를 건설하지 않는다"에 의해서 부정되어야 한다. 이것만 들고 일단 보기로 가 보자. ㉠의 후보는 (가) (나) (라) 3개다.

(가) C시에 도시철도가 건설되고, 그 도시철도는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행된다.

(나) C시에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행되는 도시철도가 건설되거나, 아니면 아무 도시철도도 건설되지 않는다.

(라) C시에 도시철도가 건설되는 경우에만, 그 도시철도는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행된다.

이 중 "C시에 도시철도를 건설하지 않는다"에 의해 부정되는 건 (가)뿐이다. 연언문이니 따로 설명할 것도 없다. (나)는 겹치는 내용이 없고, (라)는 조건문이라 단순문 하나로는 부정할 수 없다(조건문을 부정하려면 전건 T와 후건 F가 각각 필요하니, 단순문 하나로는 안 된다).

(나)와 (라)가 벌써 날아가 버렸으니 ㉠은 (가)로 확정된다. ㉡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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