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방법
숨을 그림을 찾듯 작지만 소중한 일상을 경험하는 즐거움, 일리야 밀스타인의 작품 속으로.
타인과 공존하는 세계가 그려진 작품들에는 상상의 풍경보다는 실제 장소가 주로 등장하며, 작가의 삶과 작품이 내부에서 외부의 세계로 확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을 깨알같이 그려 놓은 그의 작품은 맥시멀리즘 표현의 정수를 보여주며, 그 디테일들을 마치 숨은그림찾기하듯 작가가 숨겨놓은 힌트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인물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작가의 신작들은 특정인물이 그려지지 않음으로써 작품 속 장소가 더 많은 상상을 유도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순수한 풍경 자체를 오롯이 사색하게 한다. 자연, 동물, 공간 묘사만 있는 작품들을 통해 세계를 초월할 쉼표와 여백에서 새로운 시점과 흥미로운 발견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호주 멜버른에서 자랐으며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일리야 밀스타인은 놀라운 디테일과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 예술과 상업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경이로운 디테일에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묘한 울림을 주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그가 뉴욕을 넘어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LG전자의 TV광고를 통해 작가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더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전시는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특유의 미시적 세계관을 탐험하며 그의 행선지를 추적한다.
일상 속 작은 부분에서 스스로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아침에 시간에 쫓겨 부엌에 서서 커피를 마시지 말고, 잠시 소파에 앉아 모닝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분명 당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 일리야 밀스타인
ATTENTION, PLEASE
<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Ilya Milstein: Memory Cabinet)>
기간 2023년 9월 20일-2024년 3월 3일
(9월 29일 추석 당일 및 2월 10일 설날 당일 휴관)
시간 10:00-19:40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가격 성인 1만8천원|청소년 1만4천원|어린이 1만2천원
문의 02-567-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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