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1일까지 등록·복학 받아주기로
정부의 3월 말 의대생 전원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두고 부산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부산대는 의대생 600여 명이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대에 따르면 이날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복귀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
대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산 시스템을 개방해 31일까지 등록·복학·수강 신청 등을 완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부산대 의대는 앞서 지난 27일 오후 6시까지를 2025학년도 1학기 복학·등록·수강 신청 기한으로 정했으나, 직후에는 학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지난 28일 학과 홈페이지에 ‘제적 예정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대는 31일까지 복귀 절차를 마친 학생들은 곧바로 온라인 수업에 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의대는 지난 4일 개강해 온라인 수업을 중심으로 학사를 운영해왔다. 부산대 관계자는 “가능하면 학교 입장에서는 대면 수업도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원상복구를 제시하며 3월 말까지 학생들이 전원 복귀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