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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급 PSAT 언어논리 40번 프리미엄 해설

2023.12.14. 오후 6:07

2018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40번

39번~40번 세트의 둘째 문항이다. 39번을 풀기 위한 독해 과정을 생략하고 40번을 먼저 풀더라도 독립적 풀이가 가능하므로, 39번 해설을 먼저 볼 필요는 없다(그래서 40번만 유형별 해설 계획에 따라 먼저 쓴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다음 사실이 ㉢을 강화할 때, 빈칸에 들어갈 물음"을 물었다. 강화약화 문제고 우선 ㉢이 뭔지 봐야 하겠다. 올라가서 ㉢ 문장부터 본다.

그런데 ㉢ 자율주행 자동차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율배반적 태도는 이 문지방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만들어.

㉢ 문장에서 알아와야 할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이율배반적 태도"가 정확히 뭘 가리키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문지방 문제"가 무엇인지이다. 문지방 문제를 "이"라는 지시어로 가리켰으므로, 아마 앞문장들에 문지방 문제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다. 앞을 보면,

하지만 문제는 교통 환경이 그런 완전 자율주행 상태로 가기 전에 사람들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에 뒤섞여 있는 상태를 먼저 맞게 된다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자율주행 자동차를 설계하는 일은 자율주행 자동차만 도로를 누비는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설계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지. 쉬운 문제를 만나기 전에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되는, 이른바 ‘문지방’ 문제가 있는 거야.

이제 문지방 문제가 뭔지는 알았다(이해가 어렵지는 않으니 풀어 설명하지 않겠다). 그런데 여전히 ㉢에서 말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율배반적 태도"가 뭔지는 안 보이고, ㉢문장 다음을 읽어 봐도 마찬가지다. 그럼 ㉢을 강화한다고 한 문제 속 박스에 관련 내용이 있을 것 같다. 거기서 이율배반적 태도를 입증해주면 강화될 테니까. 내려가 보자.

광범위한 설문 조사 결과 대다수 사람들은 가급적 가까운 미래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에 많아지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 ]’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에 많아지는 것을 선호"하지만, 빈칸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는 사실이 ㉢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니"라고 답변하는 것이 이율배반적 태도가 되도록 만드는 질문을 선지에서 찾아야 한다.

이때 이율배반의 맥락까지 먼저 생각해두고 내려가자. 인명 피해 최소화하는 자율주행차를 선호한다고 했으니, 뒤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부터 "근데 이 답변대로면 너 그거(인명 피해 최소화) 선호 안 하는 건데?"라는 흐름이 나와야 한다.

그 흐름에 맞춰 선지를 탐색하면 ③번이 정답이다.

③ 자동차 탑승자의 인명을 희생하더라도 보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도록 설계된 자동차를 살 의향이 있는가?

트롤리 딜레마를 떠올리게끔 하는 선지인데, 이 질문 속 자동차는 더 적은 인명 피해를 내도록 설계된 자동차다. 자동차 탑승자보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게끔 되어 있으니까. 그런데 여기에 '아니다'라고 답한다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호한다는 것과 이율배반이 발생한다.

이외에 헷갈릴 법한 선지는 ⑤번이다. 그러나 ⑤번 선지에 "아니오"라고 답해 교통법규 준수보다 탑승자 인명 보호를 우선한다고 해서,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따라 나오지는 않는다.

정답: ③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객🌰적 난이도: 무난함

이율배반이 뭔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모순 관계인 두 명제를 모두 맞다거나 모두 틀리다고 하면 이율배반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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