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rypto&Beyond]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란) 분쟁 이해하기 ① (전체적인 틀)

2024.04.17. 오후 2:27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비트코인, 5년짜리 계획'의 메인 콘텐츠는 분명 '하루짜리 시나리오 조각'을 모아서 '시장 전체를 훑어볼 수 있는 시야를 얻자' 취지로 연재 중인 [Bitcoin Brief] 시리즈지만,

꼭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이전 이슈로 인해 '공백(전날의 연장선)'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어차피 '비트코인'이 상승하게 되면 알트 코인도 상승하는 게 시장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소재를 다루기 위해 [Crypto&Beyond] 탭을 따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과 연관이 있거나, 아주 없진 않거나, 다소 관계가 없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미국 경제 관련 코멘트는 이전 시황 글에 담아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최근 이란 - 이스라엘 이슈로 비트코인이 하락하였는데, 지루한 하락-횡보를 막간 삼아 현재 분쟁에 대해서 아는 대로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길어지면 1~3편으로 나눠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을 단순히 '종교 분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건 시야를 보다 넓게 했을 때의 이야기이며, 영토분쟁으로 해석하는 것이 이해하시기에 수월하실 듯합니다.

수 - 천 년 전, 팔레스타인이라고 부르는 땅에 유대인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아브라함'이 이라크 지역에서 이주를 해왔습니다.

정착 생활을 순조롭게 이루어졌지만 아브라함 - 이삭 - 야곱으로 3대째 이어지던 중, '야곱'세대에 흉년이 들게 됩니다.

야곱은 이집트로 이주하지만, 정착할 수 없었고, 약 400년 동안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게 됩니다.

'모세'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모세'라는 사람은 다시 사람들을 이끌고 팔레스타인 쪽으로 이주합니다. (모세의 기적)

400년이라는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에 '블레셋(현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호세아)에 의해 팔레스타인을 다시 점령하게 됩니다. (기원전 1000년) 이때 예루살렘 성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 후 기원전 8세기, 이스라엘은 남유다/북 이스라엘로 나뉘고 흩어지고, 해방되고를 반복하다가 다시 로마에게 점령당합니다. (기원전 63년)

로마에 대항하여 두 차례 독립전쟁을 벌였지만 1차에서 패배, 로마 제국이 예루살렘 성전을 부수고 '서쪽 벽'만 남기게 되는데 이것이 '통곡의 벽'입니다.

2차 독립전쟁에서도 패배하면서 결국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됩니다.

그 이후로 수천 년 동안 유대인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박해받으면서 살게 됩니다.

먼 훗날, 1894년, 프랑스 군사 기밀 자료가 독일에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억울하게 유대인 장교가 범인으로 지목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프랑스에 반유대인 시위가 확산됩니다.

유대인 입장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평등하고 수평적인 국가인 프랑스에서까지 차별과 박해를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 주의가 확산되게 됩니다.

돌아가야 하는데, 해당 지역엔 이미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땅을 사서 '정착촌'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당시 영국은 연합국, 중동을 지배해오던 오스만제국은 동맹국이었습니다.

영국은 아랍인들에겐 오스만제국과 싸워주는 조건으로 추후에 국가 설립을 약속합니다.

전황이 연합국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영국은 다시 유대인들에게 '국가 설립'을 담보로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아랍인들은 대신 싸워줬고, 유대인들은 '돈'을 빌려줬습니다.

이때까지 팔레스타인은 '영국에 의해 관리되는 지역' 이었으며, 계속해서 팔레스타인인 / 유대인들의 대립이 진행되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들이 식민치 통치 지역에서 손을 뗍니다.

미국과 UN 주도하에 해당 지역의 '분할안 투표'가 가결되면서,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독립 선언'을 합니다.

이집트와 주변 아랍국은 못마땅합니다. 쳐들어갑니다. 이스라엘이 막아냅니다. (1차 중동전쟁)

1차 중동전쟁에서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지만, 주변국에서 수용해 주지 않습니다.

이후 1956년,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합니다. 수에즈 운하는 이 전까지 영국과 프랑스가 운영하던 곳입니다.

영국/프랑스/이스라엘이 담합하여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점령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에 무기를 팔던 소련, 그리고 미국도 개입합니다. (냉전시대) 결국 이집트가 다시 점령하면서 끝이 납니다. (2차 중동 전쟁)

1967년, 2차 중동전쟁 이후 계속해서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이집트와 시리아가 동맹을 맺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격하고, 시리아가 이집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스라엘이 전부 막아냅니다.

UN이 개입하여 정전되는데, 이때 수에즈운하가 있는 시나이반도, 현재의 가자 지구 + 서한 지구를 이스라엘이 점령하게 됩니다. (3차 중동 전쟁)

1973년, 유태인 속죄인의 날(욤키푸르)에 시리아와 이집트가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이스라엘이 참해한 뒤에 미국과 유엔의 중재로 정전됩니다. 이때 3차 중동전쟁에서 점령했던 지역을 다시 내주게 됩니다. (4차 중동전쟁)

이때 1차 오일쇼크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추가로, 이러한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많이 발생되었는데, 아무도 받아주지 않으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독립 욕구가 매우 강하게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중동의 패권국은 이란(시아파)사우디아라비아(수니파)입니다.

작년부터 미국 중재 하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관계가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이 타이밍에 하마스가 공격을 시작한 것입니다. (아랍 국가들이 점차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게 되면 영원히 독립을 못하기 때문임.)

이란 : "사우디는 배신자, 진짜 이슬람은 바로 이란"

이스라엘은 이란을 싫어합니다. '핵보유국'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위협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참에 주변의 모든 분쟁을 종식시키고자 합니다. (미국이 있기 때문)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합니다.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본체라고 이스라엘은 말함)

헤즈볼라는 이란에게 지원받는 시아파 무장단체입니다.

영사관이 공격당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에브라함 라이시(이란 대통령)의 체면이 살지 않습니다.

1) 시간을 충분히 부여해 주고, 2) 민간 지역이 아닌 군사지역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합니다.

이란은 굳이 전면전이 아니더라도 대리전을 수행할 수 있는 '헤즈볼라'가 있기 때문에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그래도 영사관이 공격당했으니, 드론으로 맞수를 두면서 대중들에게 '증명' 했습니다.

이스라엘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다 정리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계산할게 많아 보입니다.

사실 300여 발의 미사일, 드론 격추는 이스라엘의 단독 방어가 아닌 동맹국이 도와줬기 때문인데, 섣부르게 판단하게 되면 네타냐후의 지지도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작년부터 리더십에 대한 지적을 받는 중)

그런데 이스라엘은 여기에서 멈추게 되어도, 얻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

가자 지구 사상자는 생각보다 많은데, 이러한 이유로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의 전 세계적 민심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란도 정말 원하는 건 보복이 아닌 '중동 패권 장악' 이기 때문에 앞으로 엄청난 무력충돌보다는 미묘한 정치, 심리적 줄다리기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이란이 헤즈볼라를 이용하거나..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공격한다거나..)

➡️글쓴이92 비트코인 텔레그램

⬇️이어서..,

[Crypto&Beyond]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란) 분쟁 이해하기 ② (유대인이 돈을 번 방법/로스차일드 가문)

해당 콘텐츠는 프리미엄 구독자 공개(유료) 콘텐츠로 무단 캡쳐 및 불법 공유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중입니다.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나요?

투자에 진심인 사람들, 투진사 구독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많이 본 콘텐츠

전일 00시~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