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올리자…현대건설, 4%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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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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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 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1500원(4.17%)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12개의 증권사가 현대건설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중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까지 올려 잡았다. 한화투자증권도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현대건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5% 줄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제시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대형 개발사업 분양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주택/건축 수익성은 오는 2024년부터 개선되며 다시 영업이익 1조원의 체력을 회복할 전망이다”며 “주택경기 둔화에도 해외 토목/인프라, 관계사 공사를 기반으로 동사 실적은 2025년까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건설은 기 수주 및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전년에도 매출액이 약 18% 성장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0%나 높은 25조50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7% 상회하는 수치다”며 “매출 성장이 주로 별도 주택과 현대엔지니어링에 집중되는 만큼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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