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도 공감… 中이 화답한 것”
대통령실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이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하며 취했던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6년 만에 일부 해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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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한중 정상회담 당시의 발언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는 문화, 관광, 교육 등 국민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도 인적·문화적 교류 중단은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전면 회복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의 의미 있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금지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떤 감독의 영화가 중국 OTT에 게시됐느냐’는 질문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들었다”며 “이는 6년 만의 일로 문화 콘텐츠 종사자들의 숙원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OTT 플랫폼 ‘텅쉰스핀(騰迅視頻·텐센트 비디오)’에는 홍 감독의 2018년 작품인 ‘강변호텔’이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