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또 '음모론' 내지르기? "유아인·이선균 마약으로 尹 책임 덮으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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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0.25.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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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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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유아인. 연합뉴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본인 페이스북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 씨가 형사 입건된 가운데, 야권이 연예인의 마약 이슈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별다른 근거 없이 나온 음모론인 탓에 논란도 일고 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 이상하다"고 글을 썼다.

그는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이러한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마약 혐의 기사 보도 시점에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대변인은 "유아인 마약 혐의 기사로 시끄러웠던 시기는 친일파 수준으로 망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세종시 아파트 일장기 게양, 김건희 씨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협찬금에 대한 '검찰이 문제없음 결론' 등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윤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 탄핵이 답"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런 수법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 등 이 부대변인의 주장에 호응했다.

반면 "언제적 음모론이냐", "공당의 대변인이…" 등 이 부대변인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야권 인사들의 음모론은 과거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과거 '천안함 자폭' 등 음모론을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지 이틀 만에 사퇴했다.

또 수십억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지난 5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특정 이슈로 덮기 위해 국가기관이 의도적으로 흘렸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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