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황희찬에 건넨 가랑이 패스…‘베스트 어시스트’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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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04.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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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포르투갈 수비에 둘러싸인 손흥민이 옆에서 쇄도하는 황희찬을 향해 어시스트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손흥민의 절묘한 어시스트가 미국 언론이 꼽은 조별예선 ‘베스트 어시스트’로 꼽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스포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을 정리하면서 베스트 어시스트로 한국과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패스를 선정했다.

폭스스포츠는 “항상 가장 예쁜 어시스트는 하프라인 바로 뒤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고 빠른 패스”라면서도 “황희찬에게 보내는 손흥민의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경 포르투갈의 코너킥 때 흘러나온 공을 잡아 70m를 단독 드리블로 전진한 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를 관통하는 스루패스를 황희찬에게 연결했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이 볼을 포르투갈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하면서 16강에 극적으로 올랐다.

폭스스포츠는 베스트 골로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나온 히샬리송의 하프 발리슛을 꼽았다. 최고의 팀으로도 브라질을 선정했다.

폭스스포츠는 “네이마르 없이도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조직력이 있는 팀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플레이어로는 “자신이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월드컵에 참가했고 그 기대에 부응했다”며 프랑스의 음바페를 꼽았다. 또 베스트 영플레이어로는 스페인의 신성 페드리와 가비 대신 크로아티아의 센터백 요시코 그바르디올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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