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고기는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우둔살 부위를 준비한다. 송아지 고기를 얇게 썰어서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둔다. 이때 위에 올릴 프로슈토가 염분이 많기 때문에 소금은 아주 소량만 뿌려주는 것이 좋다. 얇게 편 송아지 고기 위에 프로슈토와 허브의 한 종류인 세이지(sage)를 올리고 돌돌 말아서 이쑤시개로 고정시킨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송아지 고기의 겉면이 잘 익도록 구운 뒤 화이트 와인 또는 이탈리아 요리에 자주 쓰이는 마르살라(marsala) 와인을 넣고 졸여준다. 와인이 어느정도 졸여지면 버터를 넣고 버터의 향이 고기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저어주면 요리가 완성된다. 전통적으로 송아지 고기에 부재료를 넣고 말아서 조리하지만, 말지 않고 부재료를 위에 얹어서 조리하기도 한다.

송아지는 다른 육류에 비해 부드러워서 소화흡수가 잘 되는 장점이 있으며 비타민 B12가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허브의 한 종류인 세이지는  천연 소독제로 불릴 만큼 육류나 해산물을 조리할 때 자주 이용되는 향신료로서 식욕증진에 효과적이고 설사나 복통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