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수입은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가 1년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수출액은 작년 동월( 541억 6000만 달러) 대비 7.5% 감소한 501억 달러,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난 554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5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폼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2.5%(44억 달러) 급감하면서 7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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