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화학제품 제조공장서 황산 200ℓ 누출… 2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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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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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7명 긴급 대피

7일 오후 12시39분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 화학제품 제조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황산이 200ℓ가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12시39분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 화학제품 제조 공장에서 황산이 대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출동한 119 대원들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7명은 밖으로 긴급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접 공장에서 이를 호흡한 50∼60대 남녀 근로자 2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군산 화학119구조대는 인력 40여명과 장비 10여대를 출동시켜 통제선을 설치하고 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지난달 27일부터 공장 내 황산 옥외 탱크(3t)와 연결된 배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험 가동에 돌입하던 중 유리 배관 부분이 파손돼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했다.
 
7일 오후 12시39분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 화학제품 제조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황산이 대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화학119구조대가 출동해 조치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소방과 경찰은 현장 방제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공장 근로자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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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회2부 김동욱 기자입니다. 세상을 바로 보고 진실과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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