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돌연 “‘친문 수박’ 김어준…‘이재명 대통령’ 바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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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8.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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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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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된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SNS에 방송인 김어준씨 ‘저격글’ 쏟아내

“김어준, 단식 중인 이잼 체포 동의안 가결 다음날…‘정치인’ 조국 첫 등장시킴”

“김어준 재정난 읍소하며 ‘사기’ 친다는 증거 있네…‘비공개’ 따로 있을 수 있어”

“서울 성북동에 수십억 자택 있어…뉴스 공장, 타 방송보다 출연료 가장 적게 줘 ‘평균 10만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이잼’이라 부르며 ‘극찬’ 쏟아내

“시민단체 역시 진보 기득권 카르텔…이런 현실서 혼자 싸우고 있던 이잼”


방송인 김어준씨. <디지털타임스 DB,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 트위터>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가 돌연 친야(親野)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를 맹폭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김어준씨를 저격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렸다.

A씨는 "'정리'. 김어준씨는 이잼(이재명) 대통령 되는 걸 처음부터 바라지 않았음"이라며 "그는 친문 수박, 양정철 깐부. 이재명 대안으로 친문 조국당 만들고 밀어준 것 병립형, 당 대표 연임 반대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래 단식 중인 이잼 체포 동의안 가결 다음날, '정치인' 조국 첫 등장시킴"이라며 "속던지 믿던지 '판단은 각자'"라고 김어준씨를 겨냥해 거듭 날을 세웠다.

다른 게시물에서 A씨는 "김어준 재정난 읍소하며 '사기' 친다는 증거 있네. '비공개' 따로 있을 수 있다"면서 "서울 성북동에 수십억 자택 있고 뉴스 공장은 타 방송보다 출연료도 가장 적게 준다. 평균 10만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제가 지적하는 건 돈 많이 버는 문제 아니라 왜 본인 건물 대출비를 뉴스 공장 운영비 부족으로 '사기' 치냐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A씨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일반인이 안에 들어와 본 진실, 국민의힘. 보수 아니라 '토착 왜구'"라면서 "이재명 없던 민주당은 기득권 '보수당'. 스피커는 정치 자영업자라 대안매체 불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파, 뉴△△스, 뉴◇사 등 보도 채널은 대안 매체 가능"이라며 "시민단체 역시 진보 기득권 카르텔. 이런 현실에서 혼자 싸우고 있던 이잼"이라고 이 대표를 거듭 추켜세웠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 트위터>
법조계 및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자리 목격자로 알려진 전 연인 첼리스트 B씨에게 제보를 강요하고 SNS 등을 통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A씨는 본보에 무혐의가 났다고 알려왔다.

A씨는 B씨가 지난해 7월 20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당시 법무부 장관), 모 대형 로펌 변호사들이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녹음파일을 더탐사에 넘긴 인물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해 8월 30일 강요,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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