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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급 PSAT 언어논리 14번 프리미엄 해설

2024.03.05. 오전 12:46

2017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14번

굉장히 허무하게 풀려 버린 논쟁분석 문제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아 있는 녀석이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A, B 두 사람의 논쟁에 대한 분석"을 물었으니 논쟁분석 유형이긴 한데, A와 B가 주고받는 말로 레이아웃이 짜인 게 아니라 A1, B1, A2, B2를 굳이 구분해 두었다. 선지로 시선을 돌려 보니 그 의도가 보인다. A의 견해 전체, B의 견해 전체를 아울러서 내려갈 필요가 없다. A1을 묻는 선지만 먼저 풀고 필요하면 B1을 같이 보고…의 방식으로 선회가 가능하겠다. 논쟁 전체를 아울러 봐야 하는 ①번을 후순위로 미뤄 두고 ②번부터 본다.

② A1은 최근의 정보통신기술 혁명으로 말미암아 자본, 노동, 상품이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보편적 현상이 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삼고 있다.

A1만 읽으면 풀 수 있는 선지다. 가서 A1의 논거를 확인해야 한다.

A1 : 최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 혁명은 과거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정보통신기술 혁명은 물리적 거리의 파괴로 이어졌고, 그에 따라 국경 없는 세계가 출현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 노동, 상품에 대한 규제가 철폐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었다. 이제 개인이나 기업 혹은 국가는 과거보다 훨씬 더 유연한 자세를 견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시장 자유화가 필요하다.

②번에서 말한 내용이 두 번째 문장에 들어 있다. 정보통신기술 혁명에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 노동, 상품에 대한 규제가 철폐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었다. "국경을 넘나드는 것들에 대한 규제"가 철폐될 수밖에 없다는 건, 그것들이 (규제받지 않고) 국경을 넘나든다는 얘기다.

마지막 문장에서 당위(~해야 하고, …가 필요하다)의 형태로 A1의 논지를 밝히고 있으니 저게 논거인 것도 맞다. ②번을 정답 처리하고 빠르게 풀이를 끝낸다.

정답: ②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객🌰적 난이도: 무난함

선지 따라 풀 생각을 하지 못해서 A1부터 읽기 시작했더라도, 중간에 선지로 왔다갔다를 해볼 필요는 있다. A1 B1 A2 B2의 구분이 너무 강력한 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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