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아들 마약 망신 배후, 한동훈 극성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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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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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부부가 액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다 배후가 있다"면서 "악질적으로 말하는 이들은 다 '한딸'(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팬덤)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공개된 일요신문 인터뷰에서 신원 특정 후 53일 만에 아들을 체포한 경찰의 '늑장 검거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10월 사건인데 (경찰이) 가지고 있었다. (아들) 본인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경찰이 자세한 정황 확인도 없이 2월 25일에 다짜고짜 데려가서 언론에 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4~5개월 동안 아들을 미행하고 뭐라도 엮어보려다 안 되니까 수수 미수로 잡아갔다"며 "날 망신 주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아들은 자기 잘못보다 아버지 때문에 더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는데, 다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배후가 누구인지 짐작은 간다"면서 "악질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전부 한딸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아들과 며느리 마약 관련 혐의 입건을 전혀 몰랐고, 알았다면 어떻게 내버려뒀겠냐"라며 "아들을 비호할 생각 없고 백번 천번 잘못했으니 잘못한 만큼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송구하다. 나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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