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실수로 찬성표를 던진 게 아니다"며 "삼부토건 등 다양한 의혹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김건희 상설특검 안으로 너무나 정치적으로 이용할까 걱정이 되는 건 맞다"면서도 "현재 검찰 상황에서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부연했습니다.
김건희 상설특검 안에는 주식회사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우리기술 등 종목에서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11가지 의혹에 관한 내용을 담겨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김건희 상설특검안과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에 대해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 지도부가 부결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