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위원장은 1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이렇게까지 김 의원을 비판해야 되나 싶습니다만 예전에 이모 논란이 이제 좀 이해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3/05/10/0005256815_001_20230510085303258.jpg?type=w647)
지난해 5월 한 장관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이 모(某) 교수'를 '이모(어머니의 여자 형제)'로 해석해 논란을 빚었는데, 코인 투자에 열중하느라 직무에 집중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천 위원장은 "보면 수십억이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 한 장관 청문회가 뭐 중요하나.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본인의 직무에 충실함이 떨어지게 되고 이모 논란 같은 것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특히 이 코인 같은 경우는 새로운 하나의 어떤 투자 양태고, 시장이기 때문에 본인이 이런 걸 알고 싶다 내지는 체험해보고 싶다라고 해서 소액으로 해보는 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김 의원 같은 경우는 이거 수십 억이 왔다갔다하는 거고, 투자하는 수준이나 거의 본인의 자산을 거의 다 몰빵하는 수준의 투자들을 (했다)"고 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일단은 구체적인 팩트를 떠나서 국회의원이 자기 직무에 집중 안 하고 내 주식(코인) 가격 얼마냐 이걸 매일 들여다본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국민들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태도가 적절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60억 코인 투자가 논란이 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코인 투자 건을 언급하며 항변하기도 했다. 이에 천 위원장은 "이 전 대표는 현역 의원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해상충에 반할 소지가 없다"며 "이 전 대표는 프로그램 자동매매 같은 거였는데, 자기가 프로그램을 짜놓고 일정 부분 이상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고 이런 식이다. 이모 논란을 일으킨 김 의원처럼 거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되는 구조는 아니"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