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인근 배수지에서 낙석 예방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7m 높이의 크레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19일 소방당국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53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근 배수지 작업장에서 60대 노동자 ㄱ씨가 6∼7m 높이의 크레인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ㄱ씨는 배수지에서 돌이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이 작업하던 동료가 ‘크레인에서 떨어졌다’고 신고해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