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 연습…반발하는 북한 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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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05.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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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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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의 정례적인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실드, 즉 '자유의 방패' 가 어제(4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영국과 호주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도 함께 참가하는데 북한은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오산기지에 전개됐습니다.

우리 영공에 침범한 적기를 요격해 격추시키는 훈련을 위해 이륙 대기 중입니다.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첫날인 어제, 미 공군의 F-16 등 전투기 20여 대가 참여하는 대대급 한미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 상황 등을 가정해 탐지, 타격 훈련을 하며 한미 공군은 대응 전술을 교류했습니다.

호주,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는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위기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미군 리벳 조인트 정찰기와 우리 공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도 출격했는데,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등도 추가로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대규모 전쟁연습'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 "(한미 양국은)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북한은 불안정한 안보 환경을 통제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한미연합연습은 방어적 성격의 군사연습이라며, 북한이 연합연습을 빌미로 직접적인 도발을 할 경우에는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적반하장식 반발은 예상됐던 것"이라며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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