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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응답하라 19학번!: 고려대 야구부 19학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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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성민승, 석상호, 이영운, 이석제, 김주섭(이상 체교19)
[SPORTS KU=글 이해연, 유슬기 기자, 사진 김정륜 기자] “Back to the 1994!” 고려대학교 야구부(이하 고려대)는 대통령기, 백호기,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등 무려 세 개의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했고 정기 고연전마저 승리로 마무리한 대학야구의 절대 강자였다. 그리고 2019년 고려대는 다시 찾아올 황금기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 힘을 실어줄 6명의 19학번 신입생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새로운 고려대의 황금세대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그들의 야구 인생과 고려대에서의 기대와 포부를 SPORTS KU가 담았다.
*본 인터뷰는 필리핀 전지훈련 전인 1월에 진행했습니다.
#1.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 고려대 선수로!
SPORTS KU(이하 KU): 야구부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우선 고려대에 합격한 소감을 듣고 싶어요.
이석제(이하 석제): 감개무량합니다.
김지훈(이하 지훈):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 와서 정말 좋았어요.
이영운(이하 영운): 뽑힐 때는 좋았는데 막상 지금은 무덤덤해요.
성민승(이하 민승): 열심히 한 보람을 느꼈어요.
KU: 고교 시절 경기를 뛰면서 서로 만난 적이 있었을 것 같아요. 경기에서 만났을 때의 일화가 있을까요?
석상호(이하 상호): 제가 경기에서 (김)지훈이를 맞힌 적이 있어요.
지훈: 네. 그래서 마운드에 올라갈 뻔 했어요.(웃음) 근데 저는 데드볼을 하도 많이 맞아서 잘 기억은 안 나요.
상호: 그때 올라가자마자 지훈이를 맞혀서…. 그러고 나서 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어요. (웃음)
KU : 각자 고등학교 때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영운: 작년 충암고등학교전에서 역전 홈런 쳤던 것과 마지막 경기 때 잘 마무리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석제: 고등학교 마지막 경기 때 7이닝 동안 잘 던져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거요.
상호: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첫 경기였던 성남고등학교(이하 성남고)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거요. 성남고가 제가 청원고등학교로 전학 오기 전에 다녔던 학교라서 특히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봉황대기 때 16강 결정전에서 승리투수 됐던 거요.
지훈: 전반기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3루타를 못 쳐서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한 거요. 그때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그래도 이렇게 고려대에 오게 돼서 좋아요.
김주섭(이하 주섭): 경북고등학교에게 1, 2학년 때 계속 지다가 3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이기고 승리투수가 돼서 좋았어요.
민승: 주말리그 후반기 마지막 경기 때 6회부터 연장 14회까지 던져서 승리투수가 됐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KU : 고교 시절에도 크고 작은 무대를 겪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정기 고연전(이하 정기전), 대학리그 등 큰 무대에 서게 될 텐데 긴장을 풀기 위한 자신만의 비법이 있나요?
석제: (경기) 이틀 전에 반신욕을 해요. 그러면 긴장이 풀리는 것 같더라고요.
지훈: 저는 차라리 긴장한 상태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긴장하면 원래 몸이 굳잖아요? 근데 저는 그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오히려 긴장감을 더 편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민승: 저는 그냥 그런 분위기를 즐겨요.
주섭: 저도 경기할 때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이에요. (KU: 투수로서 승부처일때는?) (여기서) 잘 못 던지면, 우리 팀이 지고 제 자존심이 무너지니까 열심히 잘 던져야겠다고 생각해요.
KU: 고등학교 때의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평가해본다면?
영운: 타격에선 괜찮았는데, 수비에서는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지훈: 솔직히 너무 못해서 창피했어요. 저 나름대로 타율은 3할만 넘기면 대학에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할대를 쳐서…. 대학에 못 갈 것 같아서 울고 있었는데 합격 소식을 듣고 또 울었었죠.
석제: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때 좀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
상호: 전반기에는 잘했는데 후반기에는 전반기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주섭: 저는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민승: 저도 나쁘진 않았어요. 55이닝 이상, 방어율 1점대 초반으로 던지는 것이 목표였는데 겨우겨우 1점대를 기록해서 그건 좀 아쉬워요.
KU: 대학생활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대학교에 와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면?
지훈: 미팅이요. (웃음)
석제: 저는 정기전이요.
주섭: 그냥 저희끼리 밤에 다 같이 술 마시는 거요.
상호: 시간표 짜는 거요. 대학교 수업은 어떤지 들어보고 싶었어요.
#2. 우리의 야구는...
KU: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나요?
석제: 처음에 아버지가 오른손잡이용 배트를 사주셔서 오른손으로 야구를 하는데 잘 안 돼서 야구에 재능이 없구나 싶었어요. 근데 왼손으로 바꿔서 야구를 해 보니까 잘 맞아서 초등학교 3학년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하게 됐어요.
영운: 원래 그전부터 야구를 좋아했었는데 2009년 나지완(기아 타이거즈) 선수가 끝내기 홈런 치는 거 보고 그때 (야구를) 해 보고 싶다고 느꼈어요.
지훈: 저는 아버지가 사회인 야구를 하셔서 데리고 다니셨는데 멋있어서 그대로 같이 했어요.
주섭: 저도 아버지가 사회인 야구를 오래 하셨는데 저를 데리고 가셔서 야구를 하자고 하셨어요. 그때부터 야구를 시작했죠.
민승: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자전거를 타려고 공원에 갔는데 공원에서 다른 사람들이 야구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야구단에) 바로 들어가서 시작했어요.
상호: 2009년 WBC를 보고 야구를 좋아하게 됐고, 초등학교 5학년 말에 야구를 시작했어요.
KU: 그렇다면 지금의 포지션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영운: 원래 중학교 3학년 때까지 3루 수비를 봤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감독님의 권유로 1루수로 전향했어요.
지훈: 저는 감독님이 무서우셔서 하라는 대로 해야 돼서 내야수를 하게 됐어요. 솔직히 당시에 개인적으로 투수가 멋있어 보여서 해 보고 싶긴 했어요.
석제: 저는 초등학교 때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감독님께서) 제가 왼손잡이라고 바로 마운드에 올리셨어요. (웃음)
상호: 초등학교 때 외야수를 하고, 중학교 때 1루로 갔다가, 고등학교 가서 투수, 타자 둘 다 한다고 했었는데 거절당했어요. 그래서 그냥 투수를 선택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주섭: 저는 처음부터 투수가 좋아서 지금까지 투수만 해왔어요.
민승: 저는 원래 포수였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선배들 중에 투수가 부족해서 투수로 바꿨어요. 포수에 대한 미련은 딱히 없었어요.
KU: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었나요?
영운: 작년 후반기 주말리그 때 슬럼프가 있었는데 그걸 계속 생각하니까 더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생각을 깊게 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석제: 그것도 잘해야 겪는 거라서…. (웃음) 저는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지훈: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 진학 때문에 시합 때 집중을 못하고 그 생각만 하다 보니까 1년 동안 계속 슬럼프였어요.
상호: 야구 시작할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쭉 야구를 못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성적이 괜찮아지고, 2, 3학년 때는 자신 있게 하다 보니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요.
주섭: 야구 외에 신경을 별로 안 써서 아직 크게 온 슬럼프가 없어요.
민승: 저는 원래 제구로 타자를 승부하는데 고등학교 때 생각보다 제구가 안 돼서 힘들었어요.
KU: 운동을 하면서 힘들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많을 텐데,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나요?
영운: PC방 가서 게임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만나요.
석제: 센터 가서 야구 말고 다른 운동을 하거나 훈련이 끝나고 놀아요. (KU: 혹시 스크린야구장도 가나요? 가면 거의 최고기록을 세울 것 같은데요.) 거의 그런 것 같아요. (웃음)
민승: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이야기 하거나 밥을 먹으면서 풀어요.
KU: 스스로 자신의 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뽑자면?
영운: 타격은 자신 있어요. 근데 1루 수비를 보면서 송구를 안정적으로 받아주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쉬워요.
지훈: 발이 빠르고 주루센스가 좋은 게 장점인데 경기할 때 생각대로 안 되면 멘탈이 잘 무너지는 편이에요.
석제: 변화구 낙차가 큰 편인데 컨트롤이 아직 잘 안 돼서 아쉬워요.
상호: 장점은 직구와 슬라이더고 단점은 기복이 좀 심하다는 거예요.
주섭: 볼 컨트롤과 변화구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구속이 잘 안 나오는 게 아쉽습니다.
민승: 주자가 있을 때도 투구가 흔들리지 않는 대신 견제가 약해서 주자가 있을 때 도루를 잘 내주는 것 같아요.
KU: 야구 선수 중에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나요?
영운: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선수요. 저는 타격할 때 힘이 좀 부족한데 박병호 선수처럼 치고 싶어서 롤모델로 삼았어요.
지훈: 최현준(체교18) 선배요. 전에는 롤모델이 딱히 없었어요. 근데 고등학교 때 경기에서 선배를 봤는데 야구하는 3게 너무 멋있어서…. (선배 따라서) 고려대에 왔어요. (웃음)
석제: 일본에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라고 키가 좀 작은 선수가 있는데 공을 잘 던져요. 다른 키 크고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보다 부족한데도 노력으로 극복하는 게 멋있더라고요.
상호: 류현진(LA 다저스) 선수요. 공 던지는 것도 공 던지는 거지만 돈을 많이 버니까. (웃음)
주섭: 저는 윤성환(삼성 라이온즈) 선수요. 컨트롤이 좋고 (제가) 커브를 꼭 배우고 싶은 선수예요.
민승: 저는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 선수요. 저랑 비슷한 체격인데 키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키 큰 선수들보다 잘 하니까 멋있어서요.
#3. 새내기들의 새로운 시작
KU: 이제 곧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날 텐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을 할 예정인가요?
영운: 저는 수비를 중점으로 연습하고 싶어요.
지훈: 아무래도 정기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연습경기 때 상대가 연세대학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석제: 더운 나라다 보니 연습을 하다보면 힘이 떨어지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체력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거예요.
상호: 저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구속도 늘리고 제구도 잡고 싶어요.
주섭: 제가 허리가 안 좋아서 거기서 몸을 좀 만들어 오고 싶어요.
민승: 저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좀 붙여서 구속을 늘려 오는 게 목표예요.
KU: 고려대에서의 4년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영운: 정기전에서 1학년 때부터 계속 쭉 시합 뛰고 싶고, 무엇보다 잘하고 싶어요.
지훈: 저도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안 지고 싶어요. 그리고 자격증도 많이 따고 싶어요. 특히 교원 자격증 따서 나중에 선생님 되는 게 꿈이에요. (웃음)
상호: 저도 4년 동안 정기전 다 이기고, 나중에 프로야구로 진출하고 싶어요.
KU: 인생에 있어서 어떤 야구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영운: 그냥 열심히 하는 선수.
지훈: 팀에 필요한 선수요.
석제: 레전드요.(웃음)
상호: 그냥 잘 던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주섭: 야구 잘하는 선수.
민승: 저도 야구 잘하는 선수요.
KU: 마지막으로 SPORTS KU 독자들에게 대학야구선수로서의 첫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요.
주섭: 4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지훈: SPORTS KU 많이 봐주시고 저희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이번 정기전은 꼭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개별 질문
1) 내야수: 김지훈, 이영운
KU: 지금 고려대 야구부에 주전 2루수였던 최수현(체교15)의 졸업과 3루수의 공석 등으로 내야수 주전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기존의 선배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텐데 그 사이에서 자신이 어필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지훈: 수비요. 특히 어깨가 좋아서 송구에 자신 있습니다.
영운: 저는 치는 것만 자신 있어요. 수비는 스스로 너무 불안해가지고.
- 김지훈
이름 김지훈
생년월일 1999.05.15
소속 체육교육과19
신체 177cm/73kg
포지션 내야수(우투좌타)
출신교 여수서초 - 잠신중 - 덕수고
Q. 올해도 어김없이 덕수고등학교(이하 덕수고)에서 고려대에 왔어요. 14학번부터 18학번까지 덕수고 선배들이 많은데 혹시 선배들이 해준 조언이 있나요?
A. 오면 야구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러닝 훈련이 더 힘들 거라 그랬는데 와 보니까 진짜 힘들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웃음)
- 이영운
이름 이영운
생년월일 2000.09.06.
소속 체육교육과19
신체 188cm/94kg
포지션 1루수(우투우타)
출신학교 성동초 - 건대부중 - 장충고
Q. 기록을 보면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BB/K=3.00)이 굉장히 눈에 띄어요. 더불어 전체 115번의 타석 중에서 삼진은 단 3번에 불과한 만큼 선구안이 좋아 보이는데요. 이영운 선수만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A. 보시면 볼넷도 별로 없어요.(웃음) 선구안이 좋다기보다는 그냥 투 스트라이크 상황이 되기 전에 쳐 버리는 편이에요. 볼을 오래 지켜보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안 하고 좋은 공이 오면 무조건 맞혀서 나가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까 삼진이 적은 것 같습니다.
2) 투수 이석제, 김주섭, 석상호, 성민승
KU: 고려대는 지금 2019 시즌동안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줄 투수진의 보완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넷 모두 고교 시절에 팀의 주축 투수로서 활약했는데, 고교 시절에 보여준 면모를 대학에서까지 보여줄 자신이 있는지?
석제: 고등학교 때보다 자신 있어요. 고등학교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대학교 와서는 긴장하지 않고 잘하고 싶어요.
상호: 고등학교 때 대학교와 했던 연습경기에서 잘 던져서, 대학에서도 큰 걱정 없이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섭: 저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승: 저도 고등학교 때 대학교와 경기를 많이 해봐서 자신 있어요.
KU: 4명 중에서 내가 이것만큼은 제일 낫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석제: 이 친구들보다 키가 커요. (웃음)
상호: 구속이 여기서 제일 빨라요.
주섭: 여기서 제구는 제일 자신 있습니다.
민승: 저는 주자가 있을 때 흔들림 없이 이닝을 이어가는 거요.
- 김주섭
이름 김주섭
생년월일 1999.05.24
소속 체육교육과19
신체 180cm/92kg
포지션 투수(우투우타)
출신교 도산초 - 경상중 - 대구고
Q. 고교 시절 꾸준하게 대구고등학교(이하 대구고)의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많이 보여줬어요. 상대적으로 구속이 빠른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속 140km가 넘는 다른 투수들보다도 김주섭 선수의 공을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제 변화구가 좋아서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체인지업과 포크볼이 가장 자신 있습니다. 구종이 다양하니까 타자들이 헷갈려 하기도 하고, 저희 대구고 포수가 저를 잘 리드해준 덕분인 것 같습니다.
- 석상호
이름 석상호
생년월일 2000.04.14.
소속 체육교육과19
신체 182cm/88kg
포지션 투수(우투우타)
출신교 효제초 - 덕수중 - 청원고
Q. 높은 탈삼진율이 돋보여요. 탈삼진율이 높다는 것은 다른 말로 타자와의 승부에 매우 공격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피칭을 보인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부담감도 크고 긴장이 많이 될 것 같은데 어떤 마인드로 임하는지 궁금합니다.
A. 어렸을 때 류현진 선수가 야수 믿고 던지면 안 된다고 한 게 기억이 남아요. 타자를 상대할 때 제 피칭을 하면서도 동시에 야수들과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이렇게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요.
Q. 삼진을 잡았을 때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작년 첫 경기 마지막 이닝에서 101개째 공을 던지려는 순간 감독님이 마운드에 올라오셔서 마무리 잘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공 3, 4개로 삼진 잡고 무사히 마무리 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이석제
이름 이석제
생년월일 2000.03.17.
소속 체육교육과19
신체 184cm/88kg
포지션 투수(좌투좌타)
출신교 고명초 - 건대부중 - 장충고
Q.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성적이 괜찮았어요(타율 0.323, 방어율 2.18). 대학리그에서 종종 투타를 겸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는데 일단 고려대에는 투수로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상황에 따라 타자로 기용될 수도 있을 텐데, 그렇다면 타석에서는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가요?
A. 투수는 마운드에서 얌전해야 하고 타자는 타석에서 얌전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항상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투수를 잡아먹으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 성민승
이름 성민승
생년월일 2000.01.12.
소속 체육교육과19
신체 181cm/83kg
포지션 투수(우투우타)
출신교 대천중 - 부경고
Q. 작년 시즌에 3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내준 사사구의 수는 9개에 불과했습니다. 제구력이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래 제구력이 좋은 선수더라도 컨디션, 경기 상황에 따라 꾸준히 제구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
A. 타자가 잘 치든 못 치든 신경 쓰지 않고 제 공을 던지려고 해요. 대학에 와서도 열심히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