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 많으면 치매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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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1.22.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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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쌓이는 내장지방이 많으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미구 워싱턴 대학 말린크로트 영상의학 연구소의 마샤 돌라차히 박사 연구팀은 내장지방이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5년 전쯤부터 뇌에 변화를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40~60세 중년 남녀 54명의 뇌 스캔과 복부지방, 체질량 지수, 비만, 인슐린 저항 검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연구 결과 피하지방 대비 내장지방 비율이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에 베타 아밀로이드 병증의 영향을 받는 뇌 부위인 전궁상 피질에 흡수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높았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뇌의 염증 부하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뇌 변화는 치매의 기억 상실 증상이 시작되는 시기로부터 길게는 15년 전인 50대 초반에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장차 뇌의 염증과 치매가 나타날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내장지방을 치료 표적으로 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다음 주 시카고에서 열릴 북미 영상의학 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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