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대식, 민주당 나치 빗댄 尹 발언 "권영세·권성동 못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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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2.04.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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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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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2명이 아니라고 해…나경원에 진위 여부 확인할 것"
野 민주당 우클릭 행보 "진정성 없어…행동으로 옮겨야 해"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태운 차량(회색 카니발)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 태운 차량이 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접견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나치 독일에 빗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3명이 가서 2명이 아니라 하면 아닌 것 아니냐"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관련 발언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어제 나경원 의원이 전했던 대통령 말 중에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한 것 같은 발언이 있었다"며 이 진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어디가 진실인지 모르겠다"면서 "조선왕조 500년 우리가 사극을 보면 왕을 만날 때 단독으로 만나지 않는다. 누군가 옆에 배석을 한다. 그래서 3명이 가서 2명이 아니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나치 발언을 듣지 못한 것이냐고 묻자, 그는 "못 들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재차 "그럼 나경원 의원이 잘못 들은 것이냐"고 묻자,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잘못 들었든지, 그것은 팩트체크가 안 됐기 때문에 나 의원에게 방송이 끝나면 반드시 물어보겠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김용태 의원이 여권 인사들이 구치소로 면회 가는 것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이 얼마든지 자기 소견을 낼 수 있다"면서도 "김재섭 의원은 권영세 비대위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우클릭 행보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 누가 믿겠냐"며 "이제는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액션으로 옮겨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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