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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급 PSAT 언어논리 33번 프리미엄 해설

2023.08.28. 오후 9:17

2018년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33번

외관상 특이점은 없는데, 기호화를 지양하는 자세로 문제를 풀어왔다면 한 번 걸려넘어질 법한 녀석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그러더라.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사이즈 보고 논리 문제라는 건 알았고, 줄글로만 되어 있으니 선지를 확인한다. 셋 다 확정 명제이므로 박스 안에서 추론해와야 한다. 명제 종류부터 구분해야 하는데, 줄글이라 명제 간 구분부터가 어렵다면 이미지와 같이 슬래시(/)를 그어주자.

신생벤처기업 지원투자 사업이나 벤처기업 입주지원 사업이 10월에 진행된다 벤처기업 대표자 간담회도 10월에 열려야 한다. 그런데 창업지원센터가 10월에 간담회 장소로 대관되지 않을 경우 벤처기업 입주지원 사업이 10월에 진행된다. 만일 대관된다 벤처기업 입주지원 사업은 11월로 연기된다. 또한 기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10월에 진행된다 벤처기업 대표자 간담회는 11월로 연기된다. 벤처기업 대표자 간담회가 10월에 열릴 경우 창업지원센터는 간담회 장소로 대관된다. 벤처기업 대표자 간담회 외의 일로 창업지원센터가 대관되는 일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생벤처기업 지원투자 사업과 기존 중소기업 지원 사업 중 한 개의 사업만이 10월에 진행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선지가 분명 확정 명제였는데 지문에는 조건문 아니면 선언문뿐이다. 확정 명제가 없을 때의 추론…을 하자니 이게 한 문단에 욱여넣어놓은 명제들이라 관찰하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땐 관찰해서 길 찾겠다고 애쓰기보다 그냥 세계를 둘로 나눌 수 있는 지점을 찾아 나눠버리는 게 낫다. P와 ~P가 각각 전건에 있는 조건들이 있다거나 배타적 선언문이 있다거나. 위에서부터 다시 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건 아래의 둘이다.

그런데 창업지원센터가 10월에 간담회 장소로 대관되지 않을 경우 벤처기업 입주지원 사업이 10월에 진행된다. 만일 대관된다 벤처기업 입주지원 사업은 11월로 연기된다.

이 두 문장은 각각 "창업지원센터가 10월에 간담회 장소로 대관되지 않을 경우"와 "~대관되는 경우"를 다루고 있다. 이걸 기준으로 세계를 나누고 추론해볼 수 있다. 이때, 각 명제 속 단어가 꽤 많은 데다 비슷한 단어들이 지문 안에 여럿 있으므로 문제 하단에 정리해서 적어놓는 게 '웬만해서는' 좋다. 이럴 때에조차 "기호화는 안 돼!"라며 필기를 거부(?)하면 안 된다. 일단 아래처럼 적어두자.

창업 10 대관 X →

창업 10 대관 O →

이 둘이 각각 조건문의 전건이니, 후건까지도 동시에 써줄 수 있겠다. 이러면 각 세계에서 조건문 처리가 끝났으니 지문에서 지워버려도 된다.

창업 10 대관 X → 입주 10 진행 O

창업 10 대관 O → 입주 11 연기 O

한편, '창업 10 대관 O'는 아래쪽에 넣을 수 있는 조건이 하나 더 있다.

벤처기업 대표자 간담회 외의 일로 창업지원센터가 대관되는 일은 없다.

"창업지원센터가 대관되면 벤처기업 대표자 간담회의 일로 대관된 것"이라는 의미이므로, 10월에 벤처기업 대표자 간담회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랫줄에 덧붙여 적어주고, 위의 명제도 지워주자.

창업 10 대관 X → 입주 10 진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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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0 대관 O → 입주 11 연기 O

→ 간담회 10 진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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