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덕수 "이재명 대통령 막는 게 사명"…불출마 보도에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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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4.15.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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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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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그동안 사석에서 정권 교체에 대한 우려를 꾸준히 표명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승리는 국가를 위해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는 전언인데요.
필요하면 대선에 나설 수도 있다는 걸로 해석되는데 오늘 한 언론의 불출마 보도에 대해서도 한 대행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친윤계의 출마 권유에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자신은 대통령 출마를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힌 겁니다.

한 대행의 고민은 따로 있었습니다.

MBN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한 대행은 주변에 여러차례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승리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제 관료로 50년 이상 재직한만큼 이 전 대표가 주도했던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지원금 등의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해 4월)
- "정치권이건 정부건 정말 이 포퓰리즘은 우리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큰 암적 존재로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한미일 연대에 균열이 오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 2023년 6월)
"(일본 총리입니까?) 그런 질문이 어딨습니까? 그런 질문하는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의가 아니죠."

한 대행과 가까운 인사는 현재 출마 의사가 없지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에게 크게 뒤지는 상황이 계속되면 출마를 결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대선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 대행 측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막판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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