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한복판 한강 수변무대에서 청년들의 꿈이 펼쳐진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강 대학가요제'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 24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강 대학가요제는 24일부터 선착순 300개 팀에 대한 접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순수 창작작으로 참가가 가능하고, 총 4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어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또한, 기존 오디션 위주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청년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1만명 규모의 객석이 마련되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는 대학생 참가팀들의 열정과 함께 화려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경연팀을 응원하기 위해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고, 경연 중간에는 화려한 불꽃쇼가 봄날 한강변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김형석 작곡가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김이나 작사가 △이상민(룰라) △강승윤(WINNER)이 심사를 맡는다.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폼 및 구글폼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자작곡 음원파일과 라이브영상 등을 업로드해야 한다. 선착순 300개 팀을 대상으로 4월 11일 1차 예선을 치르고, 4월 26일에는 지난해 본선무대로 사용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본선에 진출할 10개 팀을 뽑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청춘공감상 100만원(2개 팀)이 주어진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명실상부한 서울시 대표 청년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우수한 음악인을 발굴하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며 “음악을 향한 열정을 지닌 대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무대는 서울시와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 유튜브, 종합편성채널 생중계로도 전국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