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외 美반도체주 일제 급락, 반도체지수 2.7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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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01. 오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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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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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을 제외하고 미국의 주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을 제외하고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그동안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로 연일 급등했던 엔비디아가 5.68%,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87%, AMD가 5.64%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2.71% 하락한 3453.18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인텔은 간만에 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4.83% 급등한 31.44 달러를 기록했다.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낙관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반도체 업황의 최악은 끝났다”며 “회사가 곧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 참석, “데이터 센터 사업부가 코너를 돌기 시작했다”며 “재고가 3분기 이후에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매출이 가이던스의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낙관적인 발언으로 인텔은 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그동안 반도체 랠리에서 소외됐었다. 엔비디아가 올 들어 160% 정도 급등한데 비해 인텔은 17% 상승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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