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왜 중국어로 대화하냐?" 화내자 흉기 협박
술자리에서 중국인 3명이 중국어로만 대화하자 나머지 한국인 일행이 대화를 이해할 수 없다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3명 중에 한 중국인 남성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와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
남녀 한 쌍이 대화를 나누는데 다른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나와 위협합니다.
일행들이 말려보지만 삿대질을 합니다.
지난 11일 밤 8시쯤 중국인 남성 A 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한국인 남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한 겁니다.
▶ 스탠딩 : 이한나 / 기자
- "홧김에 집에서 흉기를 가져온 피의자는 이곳에서 피해자를 위협한 뒤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이탈한 A 씨를 찾기 위해 근방을 뒤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이 여기서 차 세워놓고 뛰어가기에 나도 쫓아갔지. 혹시 우리 집에 문제 있나 싶어서. 그랬더니 밑에 지하에서 있었다고…."
약 30분 뒤 현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A 씨가 범행을 부인하자,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인 한국인 B 씨는 일행들이 술자리에서 중국어로 대화하는 것에 화를 냈고, 이에 대해 A 씨가 기분이 나쁘다며 B씨를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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