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UCL 결승전 라모스 골보고 TV 깨부쉈어”

입력2016.03.26.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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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헤라드 피케(29, 바르셀로나)가 세르히오 라모스(29,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골을 보고 TV를 깨부쉈다고 고백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피케와 카시야스가 함께 한 작은 방송에서 과거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대해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라모스는 지난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끌려가는 위기의 상황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라 데시마(UCL 통산 10번째 우승)를 도왔다.

하지만 라이벌 팀의 피케는 당시 골을 반기지 않았다. 피케는 “물론 아주 괴로웠다. 나는 레알이 패배하길 원했다. 라모스가 골을 넣었을 때 욕이 나왔다. LA에서 그 장면을 보며 TV를 부숴버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피케는 레알의 안티팬(?)으로 유명하다. 공적인 장소에서도 레알 구단을 향해 욕설을 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선 솔직한 심경을 그대로 나타낸다.

최근 인터뷰에서 피케는 “나는 바르사와 레알의 관계를 휘젓는 걸 좋아한다. 나는 원래 그렇다. 논란을 위한 것은 아니고 엘 클라시코는 축제의 장이다. 이런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에 대해선 “스페인 대표팀은 가족이다. 우리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스페인 대표팀이다. 앞으로도 대표팀을 위해서 뛸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프로팀에선 확실히 라이벌 관계를 즐기고 대표팀에서도 확실히 화합하는 피케가 앞으로 어떤 발언으로 팬들을 즐겁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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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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