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득표자 無' 조지아 결선투표 본격화…26~28일 조기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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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1.10. 오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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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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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공장 짓는 곳…워녹·워커 모두 과반 득표 못 해
[자료사진=AP/뉴시스]11월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접전을 펼치고 있는 래피얼 워녹 미국 민주당 조지아 상원의원(왼쪽)과 허셜 워커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2022.11.0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과반 득표자 없이 끝난 미국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가 본격적인 절차에 접어들었다.

CNN에 따르면 브래드 래펀스퍼거 조지아 주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6일까지 치러지는 결선투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6~28일 사이에 조지아 주내 각 카운티에서 조기투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미 각 카운티는 결선투표 절차를 준비 중이며, 유권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주 포털을 통해 부재자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주 당국은 오는 11월25일까지 이번 선거 인증을 위한 검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조지아는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이번 중간선거 상원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현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9.5% 대 49.3%로 가까스로 이긴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받는 풋볼 선수 출신 허셜 워커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래피얼 워녹 의원에 도전했다. 그러나 95% 개표 기준 워녹 의원이 49.42%, 워커 후보가 48.52%를 얻어 양측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조지아 선거 관리 업무를 맡은 개브리엘 스털링 주무부 최고운영관(COO)은 이와 관련, 이날 CNN 인터뷰에서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표가 1만 표 미만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결선투표 결정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 미개표 투표 중 5139표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잠정 투표, 2163표가 부재자 투표, 2700표는 대면 조기투표라고 한다. 그는 이날 오는 14일까지 각 카운티로 투표용지가 보내지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앞서 자신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월6일에 이곳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치르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는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어 한국에서도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현역인 워녹 의원은 앞서 북미산 최종 조립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줘 우리 기업의 우려를 산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 그 시행을 3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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