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기 폰트 크기 설정
녹유기대
토기, 도기 제품의 표면에 씌워 가열하여 용착된 균질의 규산염 혼합물. 녹색유기대. 충남 부여군 능산리 출토. 연유가 시유된 최초의 예이다.
유형 개념용어

정의

토기에 사용하는 유약(釉藥).

내용

토기의 표면에 연유(鉛釉)를 시유(施釉)하여 청색·녹색 및 황갈색을 내기 위하여 사용하였다.

연유는 잿물이나 규산(硅酸)에 연단(鉛丹)을 섞고 발색제로는 동 또는 철을 섞은 것으로, 동은 산화염(酸化焰)에서 구우면 청록색이 되고 산소가 부족하거나 철분이 많으면 갈색계통으로 되며, 용해도가 700∼800℃ 정도여서 가마의 온도가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모두 타 없어진다.

따라서, 녹유를 사용한 토기는 저화도(低火度)의 산화염으로 구워야 하기 때문에, 질이 약한 회색 또는 적갈색의 연질토기(軟質土器)가 주종을 이룬다. 이러한 녹유는 녹유사이호(綠釉四耳壺)·녹유귀면와(綠釉鬼面瓦)·녹유탁잔·녹유합 등 특수토기에만 사용되어 그 예가 많지 않다.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만 사용되었으며, 고화도를 사용하는 청자유(靑瓷釉)가 발명되자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참고문헌>1

확장영역 접기

『朝鮮陶磁名考』(淺川巧, 東京 朝鮮工藝刊行會, 1935)

관련 이미지6

전체보기

출처

출처 도움말
확장영역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