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거래일 '숨고르기', 10년물 금리↓보잉 6%↑[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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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2. 오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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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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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eet sign for Wall Street is seen in the financial district in New York, U.S., November 8, 2021. REUTERS/Brendan McDermid/사진=로이터=뉴스1

8월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73포인트(0.14%) 내린 3만2798.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66포인트(0.28%) 내린 4118.6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1.71포인트(0.18%) 내린 1만2368.98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651%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2.581%로 하락했다. BMO의 이안 린겐 미 금리전략 헤드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궤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고 진단했다.


7월 랠리 후 '숨고르기'..."일단 낙관적"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3거래일 간의 상승 랠리 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B. 릴레이 웰스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지난달 증시가 매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제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심리로 새로운 달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 투자전략팀은 "기업 활동 전망은 여전히 도전적인 상황이지만, 하반기 주식에 대한 위험 보상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잉, 드림라이너 787 인도 허가에 6%↑


: A Boeing 787-10 Dreamliner taxis past the Final Assembly Building at Boeing South Carolina in North Charleston, South Carolina, United States, March 31, 2017. REUTERS/Randall Hill/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보잉은 미 정부가 787 모델의 인도 재개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6.13% 급등했다. 에비에이션 위크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주말 보잉에 드림라이너 787의 인도 허가를 내줬다. 보잉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787기의 인도를 재개하기 위해 FAA와 고객들과 투명하게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잉은 제작을 마친 약 120대의 787기를 갖고 있다. 전량 인도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승인으로 올해 보잉의 실적이 상향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월가의 전망이다.

항공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4.15% 오른 가운데,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2.55%, 1.35% 상승했다.


반도체주 강세, 에너지주 하락


반도체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엔비이아와 인텔은 각각 1.53%, 1.79% 올랐고,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2.44%, 1.09%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62%, 0.98% 내렸고, 알파벳은 1.26% 하락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0.32%, 0.58% 올랐다.

에너지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2.53%, 2.00% 내렸고, 데본 에너지와 APA도 각각 2.04%, 3.13% 하락했다.

단기부채 상환을 위해 9억 달러 규모 사채 공모에 나선 로열 캐리비언은 이날 주가가 7.55% 급락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4.55달러(4.61%) 내린 94.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1분 기준 배럴당 3.82달러(3.67%) 내린 100.1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7.20달러(0.40%) 오른 1789.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7% 내린 105.4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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