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BYD 왕촨푸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전기차의 후반전 변혁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고, 대략 2∼3년만 있으면 될 것”이라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도 2년이면 됐다”고 했다.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은 중국 업계 주요 기업과 당국자,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다. 중국 업계는 전기차 전환을 경쟁의 전반전, 자율주행 등 첨단화를 후반전에 비유해 왔다. 이제 전기차에서 승기를 잡았고 다음 단계인 자율주행에서 주도권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중국 신에너지차 기술과 제품, 산업망은 세계를 3∼5년 선도하고 있고 중국 자동차기업들은 응당 이 ‘기회의 창’ 시기를 잘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 BYD는 작년 매출이 재작년 대비 29% 오른 1070억달러를 기록하며 테슬라(980억달러)를 처음 제쳤다. 전기차 판매량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BYD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3.4% 증가한 413만7000대였다. 같은 기간 1.1% 역성장한 테슬라(178만9000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판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