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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38번 프리미엄 해설

2023.12.26. 오후 6:38

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38번

후반부에 이렇게 시험지 한 단을 꽉 채우는 논증 문제가 나오면 초심자는 쫄기 마련이지만, 숙련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아!'일 수 있다. 읽을 부분이 더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 이 문제만 해도 밑줄 두 뭉텅이에 지문 하단 섬까지 있으니….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과 ㉡에 대한 평가"를 물었으므로 강화약화 문제고, 원문자부터 확인하자. 일단 하나씩 풀려는 마음으로 ㉠ 문장으로 간다.

이러한 규제는 ㉠ 큰 개체를 보호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개체 수의 회복이 느리고, 작은 개체를 보호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개체 수의 회복이 빠르다는 가설에 근거하고 있다.

㉠이 아주 구체적인 '가설'이다. 이 문장만 봐도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는 데다, ㉠이 가설이면 ㉡이 가설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레이아웃 관찰 단계에서 지문 하단에 섬이 있는 것도 봤었다(처리1~3을 말한다). 만약 그쪽이 실험이면 여기서 배경 설명을 읽고 있을 게 아니라 가설을 빠르게 정리하고 실험 설계 내지 결과와 맞춰보러 가야 한다. 마지막 단락 쪽을 슥 보면 실험이 맞다(섬 윗문단 첫 문장이 "~이용해 실험하였다."로 끝난다). ㉠을 하단에 필기해 옮겨두기로 하자(외울 거라면 안 써도 된다. 필기 방식은 이미지 참조).

실험과 맞춰봐야 한다면 ㉡까지 보고 ㉠처럼 처리해두는 게 낫다.

정해진 크기에 해당하는 개체만 잡으면 세대가 지날수록 집단에서 그와 다른 크기의 개체의 비율이 점차 증가한다

어떤 상황인지 알았으니 ㉡ 문장을 다 보지 않고, ㉡만 보며 하단에 필기로 옮겨두고 떠난다(필기 방식은 이미지 참조).

이제 실험 단락을 보자.

이러한 쟁점과 관련하여 한 어류 생태학자는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 X를 이용해 실험하였다. 그는 3개의 큰 물탱크를 준비하여 각 탱크에 1,000마리의 X를 넣고, 탱크 각각에 다음 처리를 하였다.

처리 1: 크기가 작은 순으로 900마리의 개체를 제거한다.

처리 2: 크기가 큰 순으로 900마리의 개체를 제거한다.

처리 3: 900마리의 개체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제거한다.

이런 처리 이후, 각 탱크에서 개체 수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같은 방식으로 각 탱크의 개체 중 90 %를 제거하였다. 이런 식의 시도를 총 4번 반복하였다.

실험 설계만 있고 실험 결과가 어떤지는 나와 있지 않다. 선지가 죄다 실험 결과겠지. 이때 선택지가 두 개 있다. 선지로 가서 각각의 실험 결과에 따라 ㉠, ㉡을 판단하는 게 첫 번째, 실험 설계를 보고 ㉠과 ㉡에 따른 결과를 먼저 예측해보는 게 두 번째다. 여기서는 첫 번째 방법으로 풀고, 두 번째 방법에 따른 예측은 글 최하단에 덧붙이겠다.

실험 설계를 보는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처리 1~3이 각각 다른 탱크에 독립적으로 가해졌다는 것이다. 하나의 탱크에 다 했다고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처리1~3 하단에서 4번 반복했다고 한 이유는 가설이 예측하는 대로의 변화가 나타나기 위한 충분한 시행 횟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으므로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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